2024년 2월부터 스트레스 DSR이 도입됩니다.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시행하는 대책 중 하나인데요.
이 글에서는 스트레스 DSR 제도가 무엇인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어떻게 계산하는지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스트레스 DSR이란?
DSR은 Debt Service Ratio의 약자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즉, 연소득에서 대출 원리금의 비율을 나타냅니다.
현재는 1억 원 이상의 대출을 받을 때 DSR 40% 제한을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연소득이 4,000만원일 경우 1년 동안 납부하는 원리금이 최대 1,600만원 이내여야 합니다.
스트레스 DSR은 대출한도를 결정할 때 미래의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고려하여 산정하는 제도입니다.
위의 예시에서 연소득 4,000만원의 경우 연간 원리금이 최대 1,600만원으로 설정되는데, 대출금리를 계산할 때 현재의 금리에 스트레스 금리를 더해서 계산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 금리는 최근 5년 중 최고 금리에서 현재 금리를 뺀 값입니다. 5년 이내 최고 금리가 연 5%고, 현재 금리가 3%라면 스트레스 금리는 2%가 됩니다. 다만 스트레스 금리의 최저값은 1.5%, 최고값은 3.0%로 제한하여 금리변동이 큰 시기의 위험성을 보완합니다.
스트레스 DSR 영향
스트레스 금리는 2024년 2월 26일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다만, 2024년 상반기는 스트레스 금리 25% 적용, 하반기는 50% 적용, 2024년 말부터는 스트레스 금리를 100% 적용하는 것으로 점차 확대한다고 합니다.
적용 대상은 현행 DSR이 적용되는 모든 대출이며, 은행권과 제2금융권도 포함됩니다.
이렇게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되면 2024년 상반기에 대출한도는 최소 2%에서 최대 9%까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하반기에 스트레스 금리 비율이 50%로 확대되면 대출한도는 6~16%로 더욱 감소할 것입니다.
이렇게 스트레스 금리 적용에 따라 대출한도가 꽤 크게 줄어드는 만큼 시행 직전까지 대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행 전에 대출이 어렵다면 늦어도 상반기 이내에는 대출을 신청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스트레스 DSR 계산방법
스트레스 DSR은 대출의 유형에 따라 스트레스 금리 적용방식이 달라집니다. 변동형, 혼합형, 주기형에 따른 스트레스 금리 적용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용대출의 경우, 만기 5년 이상 고정금리는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되지 않으며, 만기 3~5년 고정금리는 60% 적용, 그 외에는 변동형에 준하여 100% 적용됩니다.
2024년 상반기 스트레스 금리는 0.375%로 예상됩니다. 스트레스 DSR 적용 후 연소득과 대출유형에 따른 대출한도는 아래 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4년 하반기에는 스트레스 금리가 0.75%로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대출한도가 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스트레스 DSR 계산은 아래의 계산기를 이용해서 계산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리하자면 스트레스 DSR은 현행 DSR에 가산금리를 적용하여 대출한도를 제한하는 제도입니다.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 시행되며, 2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