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를 할 때 증권사 앱에서 예수금, 증거금, 미수금, 대용금이라는 단어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용어들은 주식 거래 시 자금을 관리하는 데 알아두어야 할 단어입니다.
이 글에서는 주식 예수금, 증거금, 미수금, 대용금 뜻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예수금 뜻
예수금은 주식계좌에 입금한 금액 중 매매결제대금으로 사용하지 않은 금액을 말합니다. 즉, 출금이 가능한 잔고입니다.
주식을 팔거나 사면, 거래 대금이 입출고 되기까지 3영업일이 걸립니다. 따라서 주식을 매수하면 체결 순간 예수금이 사라지고, 주식을 매도하면 체결 후 2영업일째에 예수금이 들어옵니다.
예를 들어, 주식 계좌에 100만원을 입금한 상태에서 주식을 30만원 어치 매수하면 예수금은 70만원이 됩니다. 출금 가능 금액이 70만원인 것입니다.
그리고 가진 주식 중 10만원 어치를 매도하면, 매도 당일은 예수금이 아직 70만원이고 2영업일째에 10만원이 입고되어 예수금이 80만원이 됩니다.
증거금 뜻
증거금은 주식 거래를 위한 보증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주식은 거래가 완료 되는 데 D+2 제도가 적용됩니다. 주식 거래 당일에는 증거금만 지불하고, 2영업일 뒤(D+2)에 나머지 금액을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증거금률이 몇 %인지에 따라서 주식 거래에 필요한 금액이 결정됩니다. 만일 증거금률이 40%라면 주식 매수 금액의 40%만 있어도 매수 체결이 가능합니다. 나머지 60%는 2영업일 후에 입금하면 됩니다.
미수금 뜻
미수금은 주식 매수 후 결제일에 예수금을 모두 납입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자금입니다.
위의 예시에서 증거금률 50%로 거래를 했지만, D+2일까지 나머지 50%를 계좌에 넣어두지 않으면 미수금이 발생하게 됩니다.
미수금이 발생하면 해당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를 하게 됩니다. 만일 2일 간 주가가 하락했다면 반대매매로 인해 손실을 입을 수도 있으니 미수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대용금 뜻
대용금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일정비율로 환산한 금액으로, 현금 대신 증거금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주식의 경우 기준가의 70~80%를 대용금으로 산정합니다. 대용금은 미수금과 마찬가지로 주식 거래 후 2영업일 이내에 상환해야 합니다.
현금 거래만 하신다면 대용금은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주식 투자 시 현금 거래를 주로 하시는 분은 예수금 뜻만 아셔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혹시 모를 미수금 발생이 우려되신다면 증거금률을 100%로 설정하고, 예수금 내에서만 거래를 체결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