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icon 키미의 재테크

폰지사기 뜻, 사기 유형, 사례, 고수익 투자의 위험성 알아보기

폰지사기란 신규 투자자의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의 사기입니다. 1920년대 미국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도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폰지사기 뜻, 사기 유형, 사례, 그리고 고수익 투자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폰지사기 뜻

폰지사기란 1920년대 찰스 폰지(Charles Ponzi)에 의해 미국에서 처음 발생한 사기 유형입니다.

폰지사기 뜻은 신규 투자자의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의 사기를 말합니다. 즉, 신규 투자자가 들어올수록 기존 투자자에게 지급해야 할 수익이 커지기 때문에, 결국에는 사기꾼이 투자금을 횡령하거나 도주하게 됩니다.

폰지사기의 대표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와 같이 고수익을 보장하거나, 빠른 시일 내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홍보하는 투자는 폰지사기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폰지사기 사례

국내에서도 폰지사기가 끊임없이 발생해 왔는데요. 비교적 최근 발생한 머지포인트, 루나코인 등이 대표적인 폰지사기입니다.

 

머지포인트

2021년에 발생한 머지포인트 사례는 폰지사기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머지포인트는 대형마트, 편의점, 음식점 등에서 20%라는 파격적인 할인율을 제공하는 멤버십 플랫폼으로, 2년 동안 약 100만 명의 회원을 모집했습니다.

머지포인트는 회원들에게 머지머니라는 포인트를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머지머니를 구매한 회원들은 할인을 통해 실제 지출 금액을 줄일 수 있었고, 여기에 머지머니를 매입한 가격을 고려하면 최소 20%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머지머니의 할인 비용은 신규 회원의 투자금으로 충당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신규 회원이 줄어들면서 머지포인트는 더 이상 할인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2021년 8월 가맹점을 일방적으로 끊어버리고, 이후에는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이 사태로 인해 머지포인트 회원들은 약 100억 원 이상의 손해를 입었습니다. 머지포인트 대표는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어 2023년 10월 실형이 확정되었습니다.(관련 기사)

 

루나코인

2022년 발생한 루나코인 사태 역시 폰지사기의 사례로 꼽힙니다. 루나코인은 한국의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개발한 스테이블코인으로, 미국 달러와 1:1로 연동되어 있어 안정적인 투자처로 어겨졌습니다.

루나코인은 테라라는 자매 코인과 함께 사용되었습니다. 테라가 1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루나를 발행하여 테라의 가격을 1달러로 유지하는 구조였습니다.

루나코인은 출시 초기부터 큰 인기를 끌었고, 2022년 5월에는 시가총액이 50조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2022년 5월, 미국의 금리 인상과 함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테라의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테라의 가격 하락으로 루나를 발행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면서 루나코인의 가격도 급락했습니다.

결국 2022년 5월 13일, 테라는 테라와 루나코인의 발행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사태로 인해 루나코인 투자자들은 약 50조원의 손해를 입었습니다.

루나코인 사태는 폰지사기의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입니다. 테라는 루나코인의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테라의 발행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돌려막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신규 투자자가 줄어들면 테라의 가격은 결국 하락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루나코인 가격의 폭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고수익을 보장하는 투자 상품에 투자할 때는 폰지사기의 위험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약속하거나 원금을 보장하는 등의 투자 상품에는 항상 신중하게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Exit mobile version